詩/近現代 한글 詩
無名氏 時調
백산(百山)
2013. 2. 16. 09:22
□ 無名氏 時調
雪月이 滿窓한데 바람아 부지 마라
曳履聲(예리성) 아닌 줄을 判然히 알건마는
그립고 아쉬운 적이면 행여 긘가 하노라
[ 풀이]
눈 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발 끄는 소리가 아닌 줄을 분명히 알건마는 그립고 아쉬울 때면
행여 그이인가 하노라 (행여나 님의 신발 끄는 소리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