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사랑은 시작되고
백산(百山)
2018. 5. 21. 17:35
사랑은 시작되고
바람소리 물소리
들을줄 몰랐습니다
꽃이 피면 향기나고
꽃이 지면 쓸쓸해지는
이유를 몰랐으니까요
심장하나 새로 생겨나던 날
사랑은 시작되고
존재하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밤하늘 별도 가슴으로 헤고
꽃들처럼 속삭여보고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는 우리사랑
남모르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ㅡ윤명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