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몽혼(夢魂)/ 이옥봉
백산(百山)
2022. 7. 3. 00:50
몽혼(夢魂)/ 이옥봉
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근래의 안부 묻노니 어떠하신지요?
月到紗窓妾恨多 (월도사창첩한다) 달 비친 사창(紗窓)에서 한많은 이내신세.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꿈속에 넋이 있어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門前石路半成沙 (문전석로반성사) 문앞의 자갈길이 반은 모래로 변했으리!
규정(閨情) / 이옥봉
有約來何晩(유약래하만) 돌아온다 언약하고 어찌 이리 늦나요.
庭梅慾謝時(정매욕사시) 뜰에 핀 매화는 이미 시들려 하는데,
忽聞枝上鵲(홀문지상작) 문득 가지 위의 까치소리 듣고서.
虛畵鏡中眉(허화경중미) 부질없이 거울 보며 눈썹 그린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