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지우개 - 안 재동 -
쓰고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고
다시 지우고
연필도 지우개도
닳아 점점 작아지네
그러다 언젠가는 둘 다
누군 가에게서 끝내 버림을
받겠네! 애꿎게도 그들의 흔적만
종이에 남겠네! 노인 얼굴의 주름살처럼
'詩 > 近現代 한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배 은진 - (0) | 2012.09.12 |
---|---|
옹달샘 - 손 광세 - (0) | 2012.09.12 |
여름의 땅 - 차 영섭 - (0) | 2012.09.12 |
여름열매 - 이 영지 - (0) | 2012.09.12 |
여름 밤하늘 - 동요아저씨 - (0) | 2012.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