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白樂天 詩 5

賦得高原草送別(부득고원초송별)

賦得高原草送別(부득고원초송별) - 백거이 - 離離原上草(이리원상초) 우거진 언덕 위의 풀은 壹歲壹枯榮(일세일고영) 해마다 시들었다 다시 돋누나. 野火燒不盡(야화소부진) 들불도 다 태우지는 못하니 春風吹又生(춘풍취우생) 봄바람 불면 다시 돋누나. 遠芳侵古道(원방침고도) 아득한 향기 옛 길에 일렁이고 晴翠接荒城(청취접황성) 옛 성터엔 푸른빛 감도는데 又送王孫去(우송왕손거) 그대를 다시 또 보내고 나면 萋萋滿別情(처처만별정) 이별의 정만 풀처럼 무성하리라.

詩/白樂天 詩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