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온다 - 홍 우희 -
칠월이 아직 사는
연립 우리집 마당
개구쟁이 쓰르라미
쓰쓰 쓰르렴 쓰쓰 쓰르렴
잔소리를 자꾸만
여기저기 늘어놓고
경비아저씨 대빗자루
오냐 그래 알았다
싹싹 쓸겠다 싹싹 쓸겠다
새로 오는 팔월을
단장하고 반길 테다
꽃을 떨어낸 열매들아
방학을 맞은 아이들아
크게 튼튼하게
웃으며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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