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단풍 - 김 종상 -

백산(百山) 2012. 9. 12. 20:01

 

 

 

 

단풍 - 김 종상 -


빨갛게 익어가는 감을 닮아서
잎사귀도 빨갛게 물이 들었네.
감나무에 떨어진 아침 이슬은
 잎에 담겨서 빨강 물방울.


 

샛노란 은행잎이 달린 가지에
잎사귀도 노랗게 잘도 익었네.
은행나무 밑으로 흐르는 냇물
은행잎이 잠겨서 노랑 시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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