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가고오지 않는 사람 - 김 남조 -

백산(百山) 2010. 10. 12. 23:38

 

 

가고오지 않는 사람 -  남조 -

  

가고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 주는 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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