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모셔온 글

아름다운 인연.

백산(百山) 2010. 10. 13. 00:25

 

아름다운 인연.

 

영국 런던에 살던 한 소년이 가족과 함께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어느 조용한 마을에 도착하는 순간 소년은 도시에서 보지 못한

아름다운 호수를 발견했고 너무도 기쁜 마음에 호수로 달려갔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미끄러지면 물에 빠지고 말았다.

헤엄도 칠 줄 몰랐던 이 소년은 계속 물 속에서 허우적거렸고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영락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사정이었다.

이때 마침 호숫가를 지나던 한 시골소년이 용감하게 물에 뛰어들어

소년을 구해 주었다.

잠시 후 물에 빠졌던 소년은 정신이 돌아왔고

자신을 구해준 시골 소년에게 말했다.

 "정말 고마워..."

 "뭘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야"

물에 빠졌던 도시 소년은 자신을 구해준

시골소년에게 무언가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달려가 자신을 구해준 시골소년에 대해 말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명의 은인에게 보답을 하기위해 그 소년을 불렀다.

 "얘야 너의 꿈은 무엇이니?"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골 소년은 집이 가난해 대학에 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도시소년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시골소년이

대학에 갈 수있게 도와 달라고 아버지에게 졸랐다.

그리하여 시골소년은 도시소년의 도움으로 마침내

런던의 의과대학에 이르렀고, 결국 소년이 꿈에 그리던 의사가 되었다.

친구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 그

시골소년이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이고, 시골소년에 의해 구출된

도시 소년은 후에 영국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이다.

그 후 1940년 5월 영국이 독일군의 침공 앞에 놓여 있었을 때

수상이 된 처칠은 중동지방을 순시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폐렴에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당시는 폐렴에 대해서 그 어떤 약도 개발되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이 때 고열에 시달리면 심한 고통 속에서 죽을 줄만 알았던

처칠을 살려 낸 사람이 바로 플레밍이었다.

처칠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 플레밍은 기적의 약 페니실린을 발견 해냈고

그 페니실린으로 처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두 사람의 길고도 아름다운 인연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주면서

결국은 둘 다 서로의 은혜를 받는다는 사실에서 더욱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익사 직전의 처칠을 구해준 플레밍은 처칠에게 의과대학에 가는 도움을 받았고

플레밍을 도와 준 처칠은 결국 폐렴으로부터

자신을 생명을 구하는 도움을 받았으니 말이다.

 

 남을 진심으로 돕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마음에 남는 글들 > 모셔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폴레옹과 사과  (0) 2010.10.13
당신이 3일 후에 죽는다면  (0) 2010.10.13
살면서 잊으면 않될 10가지  (0) 2010.10.13
자녀를 망치는 열 가지 길  (0) 2010.10.13
사랑의 엔돌핀  (0)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