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모셔온 글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백산(百山) 2010. 10. 13. 00:42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언제 보아도 늘 내 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없이
차 한 잔으로도 웃을 수 있는 사이

때론 술 한 잔으로
슬픈 내 마음을 털어놔도 부담없는 사이


낙옆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 수라도 읊을 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남 녀의 구분이 있어도
내곁에 있어줄 사람은 이성으로서가 아닌
나를 사람으로 보아줄 수 있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이

이 여름엔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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