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목왕후어필 칠언시´ 보물 지정
안성 칠장사 소장 1973년…경기도유형문화재 34호로 지정·관리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소재힌 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 스님)에서 소장하고 있는
´인목왕후어필 칠언시(仁穆王后御筆七言詩)´가 보물 제1627호로 지정됐다.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문화재청이 ‘2009년 동종(同種)문화재 일괄공모사업’을 통해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문화재청이 ‘2009년 동종(同種)문화재 일괄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 소재한 서예작품 중 조선전기의 명필 및 어필 20건 등에 대해 보물로 지정하는 과정에 포함됐다.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지난 1973년 경기도유형문화재 34호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다가
‘인목왕후어필 칠언시’는 지난 1973년 경기도유형문화재 34호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다가
이번에 보물로 승격되었으며, 두루마리 형태로 인목왕후(1584∼1632)가 영창대군을 잃고
폐비의 위기에 몰려 용주사의 암자였던 칠장사로 피해 있을 때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목왕후는 조선 선조임금의 계비(繼妃:임금의 두 번째 비)로,
인목왕후는 조선 선조임금의 계비(繼妃:임금의 두 번째 비)로,
선조 35년(1602) 왕후에 책봉되었고, 1606년 비운의 왕자 영창대군을 낳았다.
인목왕후어필 칠언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老牛用力已多年(노우용력이다년) 늙은 소는 힘을 쓴지 이미 여러 해
領破皮穿只愛眠(영파피천지애면) 목이 찢기고 가죽이 뚫려 다만 부처의 자비스런 눈뿐이로구나
犁耙已休春雨足(려파이휴춘우족) 쟁기질과 써레질이 이미 끝나고 봄물은 넉넉한데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주인은 어찌 심하게 또 채찍질인가?
領破皮穿只愛眠(영파피천지애면) 목이 찢기고 가죽이 뚫려 다만 부처의 자비스런 눈뿐이로구나
犁耙已休春雨足(려파이휴춘우족) 쟁기질과 써레질이 이미 끝나고 봄물은 넉넉한데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주인은 어찌 심하게 또 채찍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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