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글 속의 인연

백산(百山) 2018. 6. 15. 17:28


글 속의 인연


누군가를 만났을 때 느끼는 첫 인상

 

눈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고

눈빛으로 마음 속 생각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것 처럼

글 속에도 표정이 있습니다.

 

 

글은 마음의 얼굴이요

그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보여 집니다.

 

비록 눈으로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글 속의 인연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만나 진솔한 삶을 이야기 합니다.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지만

인격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마음 헤아려 주고

 

기쁨을 배로 슬픔은 반으로 나누며

잠깐 스쳐가는 글 속의 인연 일지라도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수 있다면

참 아름다운 기억으로 소중히 간직되어질 것입니다.

 

글 /   류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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