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너를 사랑 하는 마음 < 용 혜원 >

백산(百山) 2010. 11. 28. 12:19

 

너를 사랑 하는 마음  < 용 혜원 > 

온전히 떠나지도 못하면서

떠날수 밖에 없다는말은

진실한 마음일까 ?

 

낮선곳에서 숨몰아 쉬듯 살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불러모아

등 따숩도록 속속들이 사랑 한다며

무슨 후회가 됄까 ?

 

손에 잡히지 않고 엊갈리는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놓아 아파하지 않고

속 떨림으로 하나가 됀다면

무슨 이유와 변명이 필요할까 ?

 

너를 사랑 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내가슴에 부딪처 오는데

모든것을 다 마다하고

 

떠나려는 너를 보면 몸살이 난다

 

가식됀 변명에 속살 까지 저려와

목덜미 너머에서

소리낼수 없는 한숨 나왔다

 

내 가슴이 이토록 저미는 것은

너를 사랑 하는 마음이

나를 휘감고 있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