垓下歌(해하가) 項羽(항우)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時不利兮騅不逝(시불리혜추불서)
騅不逝兮可奈何 (추불서혜가내하)
虞兮虞兮奈若何 (우혜우혜내약하)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덮겁건만
때가 이롭지 못하니 오추마도 달리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어찌하랴?
우희야 우희야 이를 어쩌란 말이냐...
'해하가'는 항우가 해하에서 유방의 군대에 포위당해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상황에서 지은 시이다.
우희(虞姬)의 和答歌
漢兵 己畧地 四面 楚歌聲 한병 기략지 사면 초가성
大王 意氣盡 賤妾 何聊生 대왕 의기진 천첩 하료생
한나라 군대는 이미 땅을 차지했지만
사방에서 초가 소리뿐(四面楚歌聲)
대왕의 운이 다 되었거든,
천한 첩이 어찌 살기를 비라리요.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우미인도 항우의 품에서 자결하고,
항우 역시 다음날 오강에서 자결했으니, 그의 나이 31세였다.
고향이 그리워 오강까지 달려갔으나,
패군지장으로 고향에 돌아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자결한 것이다.
무면도강동 (無面渡江東)이라는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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