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랑 하고 싶다...

       

        이런 사랑 하고 싶다...         

 

꽃향기 거슬려 역경을

잉태한다 해도 언제나

소리없이 잔잔한

깊은 사랑을 하고싶다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는

나팔꽃이 되어도 내일을

기대하며 다시 필 때를 기다리는

인내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

 

세상사람 다 바람 같다지만

그 사람만은 믿음으로 여기고

내 전부를 다 하여 순수하고

담백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싶다

 

나는 너를 믿고 사랑하고

너는 나로 인해 행복해 하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슴을 열고 진정한 사랑을 하고싶다

 

정렬이 불타는 숨막히는

사랑보다 눈빛으로 읽어 가는

꽃향기처럼 은은한 정 깊은  

가슴으로 느낀 그런 사랑하고 싶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

희생을 각오하는 소중한 사랑

영원히 변치 않을 그런 사랑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