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일 동안의 사투, 리더십의 기적 >
( 칠레 광부 구조 소식 )
이상우 수석연구원
인사조직실
◆ 2010년 기적 같은 이야기
기적 같은 이야기 - 칠레 광부들의 구조 소식.
지하 700미터 갱도에 매몰되어 있던 33인의 광부들이 69일 만에 구조.
폭과 높이가 각각 6~12m의 좁은 갱도에 48시간 분량의 식량이 전부.
구조대가 광부들의 생존을 확인한 것은 갱도 매몰 17일 후.
이들을 버티게 한 힘은?
◆ 최대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를 유지
‘마리오 고메스’
· 광부 중 최고령자이자, 지도자 역할.
·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 부여.
· 갱도에 갇힌 동료들과 함께 기도하고 상담.
· 과거에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인물. (브라질 밀항, 광산 붕괴 사고 등)
· 자신의 생존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함.
◆ 각자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역할로 분업화
위기가 닥쳤을 때,
구체적 대응방안 없이 무조건 낙관적인 생각만 전달하면 한계에 봉착한다.
각자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면 성취감으로 인해 자신감이 형성된다.
작업반장, ‘루이스 우르주아’ - 각자의 임무를 구분하고 할당.
· 48시간에 한 번씩 스푼 2개 분량의 참치, 쿠키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배분.
· 지하 갱도 지도를 만들어 지하공간을 작업실, 침실,
화장실로 나눠 위생적으로 사용.
· 안전모 전등 사용 제한.
· 중장비 사용 자제. (대피소의 부족한 산소 고갈 우려)
광부들의 특기를 살려라!
· 엘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레크레이션 담당!
·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를 낭독.
· 간호사 경력이 있는 사람은 동료들의 건강 체크.
· 전체 인원을 2개 팀으로 구분, ‘수면팀’과 ‘활동팀’으로 번갈아 가면서 분업.
◆ 이기심보다 이타심, 분열보다 단결
구조작전이 시작되자…
· 루이스 우르주아 작업반장은 마지막에 구조받겠다고 자원.
· 체력이 약한 팀원을 먼저 구출 순위로 선정.
· 생환 후 인터뷰, 영화, 출판 제안을 받게 될 경우의 경제적 이익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나누자고 합의.
사후 갈등의 요인까지 사전에 차단! 팀워크 형성.
◆ 기적은 그들이 직접 만들어 낸 것!
위기 상황 직시 → 맡은 역할에 충실 → 공동 규칙 준수 → 서로 보호.
칠레 정부의 위기 대응
· 광부들의 심리 안정을 유도하고자 세심히 배려.
· 화상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의 소식 전달.
9월 14일 사고 발생 41일째,
매몰 광부 아리엘 티코나의 아내가 출산하는 장면을 보여 주면서
生에 대한 경외심 전달.
무려 69일 동안 서른 세 명의 칠레 광부들이 캔 것은 '기적'과 '희망'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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