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故事(나의 이야기)

상춘(常春)

백산(百山) 2020. 3. 31. 09:26

 

 

 

 

 

 

 

 

 

 

 

 

 

사쿠라 하나미(사쿠라 花見)...

족바리들이 미치도록 즐기는 상춘(常春)이다.

벚꽃은 半開(반개)보다는 滿開(만개)후 밝은 달빛아래 落花(낙화)하는 모습이

고혹적이고 매력이다.

 

冬而不似冬(동이불사동)...

작년 겨울은 포근하여 예년보다 열흘정도 일찍 피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 되는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日月盈昃(일월영측) 해도 지고 달도차면 기울듯이

落花難上枝(낙화난상지), 洛花不返枝(낙화불반지)...

떨어진 꽃잎은 가지로 돌아가기 어렵고

覆酒不返盆(복주불반분), 歲月不對人(세월부대인)이라

업어진 술잔도 다시 담을 수 없고, 세월도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月下獨酌(월하독작)하여 달과 그림자를 불러 成三人(성삼인)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집 벚꽃 마당에 옛님들을 불러 穀茶(곡차)에 淸談(청담)을 나누다가 

누가 勸酒歌(권주가)라도 부르면,

吟風弄月(음풍농월)에 落花酒(낙화주) 마시며

어지러운 世事(세사), 백년덧 시름잊을 일을 논하며 취해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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