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故事(나의 이야기) 522

難得糊塗 吃虧是福(난득호도 흘휴시복)

안녕 하세요~! 년휴 즐겁게 보내고 계십니까??? 누가 재미 있다고 한줄 더 써라는 바람에 백수가 시간이 남아 한줄 남깁니다... 하하하~! 난득호도(難得糊塗)...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고사성어(故事成語) 입니다. 우리가 호도(糊塗)하지 마라. 라고 할때 호도는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풀칠과 흙칠로 어떤 사실을 일시적으로 어영부영 감추고자 할 때 쓰는 말입니다. 작금의 세태를 보면, 청백리(淸白吏)같은 감사원장 과 검찰총장을 모함하고 선무당 작두춤 추듯 맛이 간 여자가 적폐청산(積弊淸算)으로, 검찰개혁이라며 오방기(五方旗)를 흔들면서 칼춤을 추고 고위직에 있으면서 뇌물과 이권까지 챙기며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큰소리 치고, 자신을 낮춰 어수룩하게 행동하는 것을 미덕(美德)으로 생각하지 않는 각..

2020년 除夜

2020 경자년 제야(除夜)입니다. 이제 몇시간 후에는 신축년(辛丑年) 새날이 다가 옵니다. 오늘 날밤을 세워 수세(守歲)를 하면, 지구의 자전(自轉)이 멈추어 내일이 오지 않을까요(^-^) 년초의 일년지계(一年之計)는 작심삼일 이고 그저 하늘에 부끄럼 없기를 바래 봅니다. 夢中猶作 靑年事(몽중유작 청년사) 世上空留 白髮身(세상공유 백발신) 청운의 꿈과 청춘은 꿈결에 보내고 세월속에 남은 것은 백발 뿐이네... 제야(除夜)라는 한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ㅎㅎ 덧없고 부질없이 또 한해가 흘러가는가 봅니다. 코로나가 무섭고 북풍한설이 매섭지만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매화는 뼈를 에이는 추위를 견디어야 코를 찌르는 박비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봄 어느날 눈밭에..

상춘(常春)

사쿠라 하나미(사쿠라 花見)... 족바리들이 미치도록 즐기는 상춘(常春)이다. 벚꽃은 半開(반개)보다는 滿開(만개)후 밝은 달빛아래 落花(낙화)하는 모습이 고혹적이고 매력이다. 冬而不似冬(동이불사동)... 작년 겨울은 포근하여 예년보다 열흘정도 일찍 피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 되는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日月盈昃(일월영측) 해도 지고 달도차면 기울듯이 落花難上枝(낙화난상지), 洛花不返枝(낙화불반지)... 떨어진 꽃잎은 가지로 돌아가기 어렵고 覆酒不返盆(복주불반분), 歲月不對人(세월부대인)이라 업어진 술잔도 다시 담을 수 없고, 세월도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月下獨酌(월하독작)하여 달과 그림자를 불러 成三人(성삼인)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집 벚꽃 마당에 옛님들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