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모셔온 글

당신을 향한 고백

백산(百山) 2012. 8. 2. 01:37

 

 

 

□ 당신을 향한 고백

 

 세월이 흘러

 아주 먼 훗날에 백발이 되어

 누구를 죽도록 사랑해 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없어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당신을 느낄 수 있어 

 누구를 가슴에 품어 사랑해 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생을 살아 갈 때에

 정말로 한 사람 때문에 아픈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신이 아파 괴로워하는 것처럼

 나도 당신이길 바래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앞서가는 뒷 모습이 보지 못한 당신인 것 같아

 달려 앞서 나아가 내가 꿈꾸는 당신이길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세월이 주는 인생의 의미 속에서

 당신의 모든 것을 하나 하나 상상하며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을 선물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이렇듯 당신을 향해 행복하게 살아도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너무나 많아

 이 아름다운 날들 속에도 나는 아픔이 많습니다.

 그 아픔을 주는 사람도 바로 당신이라 말하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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