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Issue 時事

이 승만 한시

백산(百山) 2013. 2. 15. 21:10

 

 

□ 上海로 密航하는 船底에서 - 李 承晩 -

 

 民國二年至月天(민국이년지월천) 민국 2년 차가운 겨울 달, 하늘에 걸려 있고,
 布哇遠客暗燈船(포왜원객암등선) 하와이에 떠돌던 나그네, 몰래 배에 숨어든다
 板門重鎖洪爐暖(판문중쇄홍로난) 나무 문 굳게 닫힌 저 안 쪽 선실, 난로 기운 퍼지지만
 鐵壁四圍漆室玄(철벽사위칠실현) 철벽이 사방에 둘러친 이 곳, 칠흑 어둠만 앉아 있네

 山川渺漠明朝後(산천묘막명조후) 내일 아침 되면, 아득히 멀어지련만
 歲月支離此夜前(세월지리차야전) 항구에 매인 오늘 밤, 시간은 두근댈 뿐 흐르지 않네
 太平洋上飄然去(태평양상표연거) 태평양 너른 바다, 가르며 가면
 誰識此中有九泉(수식차중유구천) 이 한가운데에 저승 있는 줄, 누가 짐작할 수 있을까?

 

 오늘날 북한의 핵문제는 

“북한은 절대로 핵을 개발할 리 없다.

 만약 개발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큰 소리치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 대중 대통령과

 

 "북한이 핵 가지면 어때?
 결국 우리 민족의 핵이잖아?"라는 비상식적인 안일한 판단으로

 북한에 무차별 퍼 주기 식 햇볕 정책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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