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루귀
두통, 폐결핵 효용
한방에선 이를 獐耳細辛(장이세신)이라고 한다.
‘장이’는 노루귀란 뜻이다.
‘세신’은 그 맛이 얼얼하니 매운 데가 있다 해서 붙여졌다.
흔히 족도리풀이라 하는 세신(細辛)과는 생김새나 종이 다르다.
꽃이 진 후에 세 갈래가 진 잎사귀가 땅바닥에 붙어 나는 게
더 앙증맞다.
어린 잎은 식용할 만해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 玄胡索(현호색)
온 산천에 흔하게 나는 이 현호색의 우리말 이름이 없다는 게
좀 의아스러운데, 워낙 한약재로 유명한 탓에 한약 명칭이 그대로
굳어져 버리지 않았나 싶다.
조심스럽게 주변의 흙을 파 보면 여린 꽃줄기 밑에 의외로 큼직한
알뿌리가 묻혀 있다. 잔 것은 콩알만하지만
큰 것은 조그만 감자 알 만하다.
이 덩이줄기가 한방에선 현호색(玄胡索),
또는 연호색(延胡索)으로 불리며
모르핀을 능가하는 진통제로 쓰인다.
신경통과 관절통,생리통,협심통 등에 뛰어난 지통(止痛)효과를 낸다.
혈액의 순환을 돕고 굳은 피를 없애므로
타박으로 붓고 어혈이 심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약재다.
'마음에 남는 글들 > 모셔온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뎃뽀우(無鐵砲) (0) | 2014.09.22 |
---|---|
자주 쓰면 좋은 말들 (0) | 2014.05.17 |
세월을 탓하지 마라 (0) | 2014.03.23 |
화를 다스리는 법 (0) | 2014.03.07 |
마음을 다스리는 글 (0) | 201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