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모셔온 글

노루귀와 현호색의 효능

백산(百山) 2014. 4. 1. 01:11

 

 

 

노루귀

 두통, 폐결핵 효용

 한방에선 이를 獐耳細辛(장이세신)이라고 한다.

 ‘장이’는 노루귀란 뜻이다.

 ‘세신’은 그 맛이 얼얼하니 매운 데가 있다 해서 붙여졌다.

 흔히 족도리풀이라 하는 세신(細辛)과는 생김새나 종이 다르다.

 꽃이 진 후에 세 갈래가 진 잎사귀가 땅바닥에 붙어 나는 게

 더 앙증맞다.

 어린 잎은 식용할 만해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 玄胡索(현호색)

 온 산천에 흔하게 나는 이 현호색의 우리말 이름이 없다는 게

 좀 의아스러운데, 워낙 한약재로 유명한 탓에 한약 명칭이 그대로

 굳어져 버리지 않았나 싶다.

 

 조심스럽게 주변의 흙을 파 보면 여린 꽃줄기 밑에 의외로 큼직한

 알뿌리가 묻혀 있다. 잔 것은 콩알만하지만

 큰 것은 조그만 감자 알 만하다.

 이 덩이줄기가 한방에선 현호색(玄胡索),

 또는 연호색(延胡索)으로 불리며

 모르핀을 능가하는 진통제로 쓰인다.

 신경통과 관절통,생리통,협심통 등에 뛰어난 지통(止痛)효과를 낸다.

 혈액의 순환을 돕고 굳은 피를 없애므로

 타박으로 붓고 어혈이 심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약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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