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에서 수행하는 모든 도인이 지향하는 지점.
말 그대로, 현실의 몸을 벗어던지고 신선이 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그걸 현실에서 이루어 낼 수는 없으므로,
도가에서는 죽으면 우화등선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도력이 높은 도사가 죽으면 우화등선했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뜻이 좀 이상하다.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면 일단 겨드랑이부터 땀이 찬다.
그때 바람이 불면,
겨드랑이 쪽에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거기서 날개가 돋는 느낌이 난다는 뜻이다.
이는 진대까지만 해도 신선은 날개가 달린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날개가 돋아나 신선의 경지에 오르다로 해석해야 한다.
참고로 용 문서의 사진 중 하나가 이런 신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소식의 《전적벽부》
飄飄乎如遺世獨立 표표호여유세독립/ 세상을 떠나 온 듯이 홀로 훨훨
羽化而登仙 우화이등선/ 날개를 달고 날아 올라 신선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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