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時事 한문

欲訥於言 而敏於行

백산(百山) 2012. 3. 27. 03:50

 

 

子曰 君子

欲訥於言 而敏於行(욕눌어언 이민어행)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에 있어서는 어눌하게 하고, 실행에 있어서는 민첩하게 하고자 한다.

 

중요한 일에 대해서 말을 할 때에는 심사숙고하여 더디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덕행을 실천하는 일은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히 실행하여야 한다.

덕()을 길러 훌륭한 인격자가 되는 길은 우선 말을 삼가서 해야 할 것이다.

공자(孔子)께서는 ‘군자는 말을 어눌하게 하고자 한다.’고 하셨다.

말을 어눌(語訥)하게 한다는 것은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더듬더듬 천천히 한다는 말이다.

이는 말을 삼가고 신중하게 하고자 하면

어쩔 수 없이 어눌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자녀를 훌륭한 인격자로 키우고자 하면 무엇보다 자녀가 예를 벗어난 말,

실행할 수 없는 말은 삼가고 삼가며 신중히 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또한 학문에 정진하는 일, 선행을 실천하는 일, 자기의 부족한 점을 고치는 일은

재빨리 실행에 옮기고자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은 창대하나 무엇 하나 이루는 것이 없게 된다.

- 論語(논어) 里仁篇(이인편) -

 

 

'마음에 남는 글들 > 時事 한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尙有十二 微臣不死  (0) 2014.09.25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  (0) 2012.06.23
六訓과 六然   (0) 2012.03.26
善游者溺(선유자익)  (0) 2012.03.03
大巧若拙(대교약졸)  (0) 2012.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