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君子는
欲訥於言 而敏於行(욕눌어언 이민어행)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에 있어서는 어눌하게 하고, 실행에 있어서는 민첩하게 하고자 한다.
중요한 일에 대해서 말을 할 때에는 심사숙고하여 더디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덕행을 실천하는 일은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히 실행하여야 한다.
덕(德)을 길러 훌륭한 인격자가 되는 길은 우선 말을 삼가서 해야 할 것이다.
공자(孔子)께서는 ‘군자는 말을 어눌하게 하고자 한다.’고 하셨다.
말을 어눌(語訥)하게 한다는 것은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더듬더듬 천천히 한다는 말이다.
이는 말을 삼가고 신중하게 하고자 하면
어쩔 수 없이 어눌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자녀를 훌륭한 인격자로 키우고자 하면 무엇보다 자녀가 예를 벗어난 말,
실행할 수 없는 말은 삼가고 삼가며 신중히 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또한 학문에 정진하는 일, 선행을 실천하는 일, 자기의 부족한 점을 고치는 일은
재빨리 실행에 옮기고자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은 창대하나 무엇 하나 이루는 것이 없게 된다.
- 論語(논어) 里仁篇(이인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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