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개천(細溪院)/2012年 細溪院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Neomarica Gracilis)

백산(百山) 2012. 6. 5. 13:10

 

꽃의 이름은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Neomarica Gracilis)이다.
붓꽃의 일종이며 브라질 태생이다.
네오마리카란 새로운 마리카란 뜻이며
마리카는 요정의 이름에서 따온 식물의 이름 중 하나이다.
그러니까 네오마리카란 이름에는 마리카란 식물과 닮은 점이 있지만
새롭게 발견된 식물이란 의미가 담겨 있다.
그라실리스는 날씬하고 가느다랗다는 의미의 말이다.
아마도 잎의 모양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싶다.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들은 칼처럼 길고 뾰족하며 꽃은 향기롭다.
하지만 꽃이 핀 뒤 단 하루 밖에 가질 않는다.
정확히는 18시간 정도 간다고 한다.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기에 아주 좋은 화초이다.
물은 많이 요구하는 붓꽃 종류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물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양에서는 워킹 아이리스(walking iris),
즉 걸어다니는 붓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꽃이 핀 줄기가 꽃이 지고 난 뒤

무게로 인하여 지면으로 기울어지며
그러면 지면에 닿은 줄기에서 새롭게 뿌리가 나와 번식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정원에 심어 놓으면
이 식물이 정원을 걸어다닌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식물을 나누어서 새로운 곳에 심어도 된다.
꽃이 예쁘다고 탐을 내면 인심 쓰듯 반을 갈라 주어도 된다는 얘기이다.


서양에서 불리는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사도의 붓꽃이나 사도의 식물(Apostle Plant)이란 것도 있다.
여기서 사도란 예수의 12 제자를 가리킨다.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은
사람들이 이 화초는 최소한 12개의 잎을 갖추기 전에는
꽃을 피우지 않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Neomarica Gracilis)

Walking Iris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렇게 이쁜 꽃이 하루를 지나지 못하고

지고 만답니다...

 

황금 낮달맞이 꽃도 피었습니다.

 

블루베리가 익고 있습니다.

 

돌양지 꽃입니다.

 

구와가다 랍니다.

 

시계꽃이 너무 화려하여 피어 다시 올립니다.

 

으아리...

 

개양귀비 입니다.

 

붉은 조팝나무도 한창입니다.

 

부채꽃은 두달째 피고 있네요.

 

꿀풀

 

옥잠화

 

랜디페라고륨, 애기부용, 란타나 입니다.

 

백화등도 쟈스민 향을 품어 내고 있습니다.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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