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신의 섭리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재산, 지위나 명예 더 욕심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
허망한 꿈이나 못 이룬 한(恨)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
술이나 좋은 음식을 즐기는 식탐(食貪)도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하물며 이 나이에 무슨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밝히고 추근 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썽사납다.
예(禮) - 예를 지켜 법도를 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의(儀) - 스스로 나서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염(廉) - 청결하여 사악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
치(恥) - 잘못을 쫓지 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주책과 인색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질만 있을 뿐이다.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 어쩜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 것 아닌가.
老慾(노욕) 과 老貪(노탐)을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 우리는 존경받고 우러르는 원로가 될 수 있다.
고운 심성,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
멋진 아버지, 할아버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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