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지족상락(知足常樂)

백산(百山) 2012. 8. 18. 00:00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항상 즐겁다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신의 섭리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재산, 지위나 명예 더 욕심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

허망한 꿈이나 못 이룬 한()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

 

술이나 좋은 음식을 즐기는 식탐(食貪)도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하물며 이 나이에 무슨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밝히고 추근 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썽사납다.

 

예() - 예를 지켜 법도를 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의() - 스스로 나서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염() - 청결하여 사악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

치() - 잘못을 쫓지 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주책과 인색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질만 있을 뿐이다.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 어쩜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 것 아닌가.

 

老慾(노욕) 老貪(노탐)을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 우리는 존경받고 우러르는 원로가 될 수 있다.

고운 심성,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
멋진 아버지, 할아버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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