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가 말한 이상적인 사람.(論語 公冶長 篇)
"(나의 소망은)
老者安之(노자안지) 늙은이로부터 편안하게 여겨지고
朋友信之(붕우신지) 벗들에게 믿음직스럽고
少者懷之(소자회지) 젊은이를 품는(懷)것이다"
이 말은 공자가 제자들과 진지한 철학 담론을 나누면서
강렬한 포부를 아주 소박하고 간결하면서도 리얼하게 피력한 것이다.
공자의 이상은 대동 세상을 이루는 것이다.
자유,평등,박애가 넘쳐 흐르는 민주주의 그 이상의 사회다.
누구나 노인에게 사랑받고
동무에게 믿음을 주고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는, 즉 만인의 벗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나부터 노인을 공경하고
벗들을 신뢰하고
젊은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없다.
그렇다고 줏대도 없이
아무나 다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당발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공자는 인과 의에만 죽고 살았지 맹목적인 부귀공명을 좇지 않았다.
아무튼 요즘은 형제간에도 소통이 잘 안되고 세대차이가 극심하지만
공자는 시대를 뛰어넘어
만인과 사랑으로 소통하고 하나되는 위대한 꿈을 꿨다.
지금,이 땅에는 이런 꿈이라도 꾸고 말이라도 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
담론조차 없다는 건, 시대적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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