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至味無味

백산(百山) 2012. 10. 31. 14:00

 

 

 

 

至味無味

 

 醲肥辛甘非眞味, 眞味只是淡. 神奇卓異非至人, 至人只是常

(농비신감비진미, 진미지시담. 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진한 술, 살진 고기, 맵고 단 것은 참 맛이 아니다.

 맛은 단지 담백할 뿐이다.

신통하고 기특하며 탁월하고 기이한 것은 지극한 사람이 아니다.

지극한 사람은 다만 평범할 따름이다.

 

채근담의 한 구절이다.

 

 

 

浮生虛舟(부생허주)

 뜬구름 같은 인생 빈 배같이 걸림 없이 편이 살자.

 사람이 타지 않는 빈 배가 와서 부딪치면

 아무리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나를 빈 배 같이 하여 사람과 대한다면

 아무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을 것이다.

 

君子 貞而不諒 (정이불양)

 군자는 곧고 바르지만 완고하지 않는다.

 * :살필 양, 고집스러울 양 <論語 衛靈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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