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백산(百山) 2012. 12. 3. 09:01

 

 

 

 

 절 집안은 원래가 - 作者未詳 -

 

 會到不會到(회도부회도) 가 봤다 못가봤다 떠들지 말고

 且喫一杯茶(차끽일배다) 따라주는 茶나 한잔 먹고 가라

 待客只如此(대객지여차) 손님 접대는 다만 이것 뿐

 冷淡是僧家(냉담시승가) 절 집안은 원래가 잔情 따윈 없노라

 

□ 無常法門

 한 순간에 숨 거두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인연 따라 모인 것은

 인연 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요

 돌아감도 인연인걸

 

 그 무엇을 애착하고

 그 무엇을 슬퍼하랴

 

 몸뚱이를 가진 자는

 그림자가 따르듯이

 

 일생동안 살다 보면

 죄없다고 말 못하리

 

 죄의 실체 본래없이

 마음 따라 생겨나니

 

 마음 씀이 없어질 때

 죄업 역시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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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의 향기(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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