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口箴(입을 경계하는 글) - 隱峰 安 邦俊(1573~1654) -

백산(百山) 2013. 1. 8. 04:20

 

 

 

口箴(입을 경계하는 글) - 隱峰  邦俊(1573~1654) -

 言而言(언이언)                             말해야 할 때에는 말하고,

 不言而不言(불언이불언)               말해서는 안 될 때에는 말하지 말라.
 言而不言不可(언이불언불가)        말해야 할 때에 말 안 해도 안 되고,

 不言而言亦不可(불언이언역불가) 말해서는 안 될 때 또한 말해서도 안 된다.
 口乎口乎(구호구호)                     입아, 입아,

 如是而已(여시이이)                     이렇게만 하여라.

 病種口入 禍種口出(병종구입 화종구출)

 병은 음식을 조심하지 않는 데서 들어오며,

 災禍(재화)는 말을 조심하지 않는 데서 나온다.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장소 또한 가려서 해야 한다.

 말이야 입으로 하지만 책임은 온몸으로 져야 하니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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