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市 "잎새 곡주"
경기도 향토음식회장을 역임하시다 지금은 고문으로 계신 윤 석분(52)씨가
2002년 국순당에서 개최한 "아름다운 우리 술을 찾습니다."
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술이다.
잎사귀와 곡물이 들어 갔기 때문에 잎새곡주라 부르고
잎은 앵두나무잎, 배나무잎, 솔잎, 인진쑥이 들어 간다.
인진 쑥은 년중 양기가 가장 센 단오날 캐어
삼년 동안 그늘에서 말리면 천금을 주고도 바꾸지 않을 약초가 된다고 한다.
특히 바다바람을 맞은 쑥으로 백령도 쑥을 높게 쳐 준다.
곡물은 멥쌀과 찹쌀이 1:1 비율로 들어가서 밑술이 되고
덧술 재료로 옥수수, 수수, 좁쌀, 엿기름, 칡이 들어가서
모두 11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누룩은 가을에 띄운 누룩을 사용한다.
맛있는 술이 되려면 五味(달고, 시고, 쓰고, 짜고, 맵거나 떫은 맛)가 나야 한다.
이 술을 마시면 머리가 맑아 진다고 해서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갈 때면
호리병에 담아 가서 과거 전날에 마시고 잠이 들었다고 한다.
입새곡주는 배가 불러 못 먹지 머리가 아파 못 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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