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당신 덕분에 웃었습니다

백산(百山) 2018. 5. 26. 15:13

당신 덕분에 웃었습니다

 

   

잠시 만나

식사하고 차 마시고

별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맘이 참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우리는 어떤 인연이길래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이 시간들을

함께 하며 울고 웃었을까요

 

너무 맘이 잘 맞아

너무 대화가 잘 통해

더욱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우리

 

당신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오늘이

당신으로 인해 따뜻할 수 있는 오늘 같은 날이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랍니다

 

어떤 하루는 나 자신 때문에 울었지만

어떤 하루는 당신 덕분에 웃었습니다

 

- 해밀 조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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