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영원한 것은
인생이 힘들다 생각하면 비극이 되고
인생이 즐겁다고 생각하면 희극이 된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
바보는 아무렇게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한 장을 읽어도 차분하게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읽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면서
그 가치가 천차만별이다.
시간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느리지만
노인들에게는 너무나 빠르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초조하지만
백수에게는 언제나 넉넉하다.
외로운 사람에게는 길지만
바쁜 사람에게는 짧다.
하지만 그 시간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고 영원하다.
글 /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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