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당신이 너무 그리워 / 신 미향

백산(百山) 2010. 11. 28. 13:19

 

당신이 너무 그리워 / 신 미향
흔들리는

잎새 마다
보고 픔은 꽃 단풍 물드는데

덧없는

갈잎으로 아파 오는
내 안의 그대 그리운 사람아

쓸쓸함

가지 치는 하늘벌판엔
수줍은 옥빛 연가 나래 짓하고
오색 단장한

가슴벼랑엔
들풀의 시린 연가 속 울음하네

흔들리는

저 잎새 조각들에
붉은 내 맘 색칠하면
당신 만날 수 있을까요.??

부칠 수없는

 자락
갈 바람되어 날아가면
나 당신 볼 수 있을까요.??

바람같은

세월 속에 뜬구름 같은 시간 속에
지울 길 없는 하얀 미소
나.
당신이 너무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