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사랑 / 박 종화
일 년에 한알 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 모래가 쌓여 산이 될 때까지
너를 사랑 하고 싶다.
천년에 한 번 피는 꽃이 있었는데
그 꽃에 꽃잎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 하고 싶다.
학은 천 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하늘에게 소중한 건 별이고
땅에 소중한 건 꽃이고
나에게 소중한 건
바로 너란다.
내가 한강에 백원을 빠트렸을 때
그것 찾을 때까지 우리 사랑하자
예전엔 모르던 사랑
지금은 편안한 사랑
나중에 편안할 사랑
바로 너 란다.
장미꽃은 사랑
안개꽃은 죽음을 뜻하는데
난 너에게
안개꽃에 장미를 꽃아 주고 싶다.
왜냐하면,
난 너를 죽도록 사랑 하니까
영혼이 맑은 그대
일생을 통해 만난
이 세상 다 변해도 사랑해요 영원히..
햇살이 눈부신 날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담고 싶다
너의 흐린 날에 주기 위해서
사랑한단 말이다...
사랑한단 말이다...
사랑한단 말이다....
'詩 > 近現代 한글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으로 맺은 인연 / 현 영진 (0) | 2010.11.28 |
---|---|
당신이 너무 그리워 / 신 미향 (0) | 2010.11.28 |
그대 내 곁에 이렇게 詩.文筆 / 朴 澤鎭 (0) | 2010.11.28 |
*_* 너는 내 사랑의 출발점이다 *_* (0) | 2010.11.28 |
그대 사랑 할께요 / 신 미항 (0) | 201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