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秋風詞(추풍사)

백산(百山) 2020. 4. 12. 22:14

秋風詞(추풍사) - 李白 -

 

秋風淸(추풍청)                         가을 바람 소슬하고

秋月明(추월명)                         달빛 밝은데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낙엽들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고

寒鴉棲復驚(한아서부경)              둥지 깃든 까마귀 놀라서 깨네

相思相見知何日(상사상견지하일)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데 언제일지 모르겠고

此時此夜難爲情(차시차야난위정)  오늘 마음 어찌할 모르겠네

入我相思門(입아상사문)             그리움의 안으로 들어온 뒤에

知我相思苦(지아상사고)             그리움이 괴로운 알게 되었네

長相思兮長相憶(장상사혜장상억) 그리움 길어지면 추억도 길어지고

短相思兮無窮極(단상사혜무궁극) 짧은 그리움도  끝이 없네

早知如此絆人心(조지여차반인심) 이렇게 마음이 얽매일 알았다면

還如當初不相識(환여당초불상식) 처음부터 차라리 만나지나 것을

 

何如當初莫相況(하여당초막상황) 애초에 모르고 지내는 것만 못하구나.

 

寒鴉(한아) :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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