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爲蘭摧玉折(영위난최옥절) : 차라리 난초나 옥(玉)처럼 부서지고 꺾일지언정,
不作蕭敷艾榮(부작소부애영) : 볼품없이 무성하기만 한 쑥은 되지 않으리...
牛溲馬勃(우수마발) : 소의 오줌과 말똥이란 뜻으로,
가치 없는 말이나 글 또는 품질이 나쁜 약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무도즉은(無道則隱) (論語), (泰伯)
천하유도즉현(天下有道則見)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아가고
무도즉은(無道則隱) 도가 없으면 물러나 숨는다.
방유도(邦有道) 나라에 도가 있는데도
빈차천언치야(貧且賤焉恥也) 빈천(貧賤)함은 부끄러운 일이고
방무도(邦無道) 나라에 도가 없는데도
부차귀언치야(富且貴焉恥也) 부귀(富貴)함은 부끄러운 일이다
용사행장(用舍行藏) 論語, (述而)
용지즉행(用之則行) 사지즉장(舍之則藏)
쓰일 때는 나아가고, 용도폐기면 은거(隱居)하며 도를 닦는다.
元亨利貞 天道之常(원형이정 천도지상)
元은 처음이고 크고 으뜸이니 봄이며 (仁)을 뜻한다.
亨은 만물의 성장으로 발전하고 통하여 형통함을 나타내니 여름으로 예의(禮)를 뜻하고,
利는 얻음의 조화와 만물의 이룸으로 결실을 뜻하니 가을이며 옳음(義)이란다.
貞은 굳음으로 만물의 완성이니 겨울에 속하며 지혜(智)를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천도(天道)의 변화와 불변의 양면성이 늘 조화되고 있는 진리임을 말했다.
자연의 질서, 자연의 법칙, 자연의 마음, 하늘의 마음, 우주의 정신, 하나님의 마음을
천도(天道)의 사덕(四德)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 합니다.
천도의 사덕 원형이정이 인도(人道)의 사덕(四德),
즉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화(化)한 것입니다.
仁義禮智 人性之綱(인의예지 인성지강)
하늘의 정신 원형이정(元亨利貞)이고,
인간의 정신은 인의예지(仁義禮知)입니다.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의 본성(本性)으로서 참마음입니다.
인(仁)은 정(情)으로 표출되어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드러납니다.
惻隱之心(측은지심)은 仁之端也(인지단야)라.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몹시 슬퍼하고 가슴 아파 하는 마음은 인(仁)의 실마리다.
예(禮)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의 형(亨)이며 생장염장의 장(長)에 해당합니다.
예(禮)는 천지가 봄에 생명을 낳고 여름에 만물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질서를 바로잡아나가는 과정입니다.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드러납니다.
사양지심(辭讓之心)은 예지단야(禮之端也)라.
사양하는 마음(예를 차려서 내 것을 양보하는 마음)은 예(禮)의 실마리다.
의(義)는 천지(天地)의 정신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리(利)이며,
우주 1년 사계절의 변화성 생장염장(生長斂藏)에서 염(斂)에 해당합니다.
의(義)는 천지(우주)에서 낳고 기른 만물의 실상을 바르게 보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지의 정신에서 리(利)는 시시비비를 합당하게 가르며 의리에 마땅하게 처결하는 것으로
리(利)는 만물이 생(生)을 완수하는 덕, 모든 일의 마땅한 것과 합치되는 것으로
리(利)는 칼(刀)로 벼(禾)를 자르는 추수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인 오상지덕(五常之德),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서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드러납니다.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의지단야(義之端也)라
부끄러운 마음이 의(義)의 실마리다.
바름에서 어긋나고 잘못된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의로운 마음과 행동의 단서(端緖),
즉 출발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智)는 천지의 정신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정(貞)이며,
천지가 변화하는 모습 생장염장(生長斂藏)에서 장(藏)에 해당합니다.
지(智)는 생명의 근본자리, 우주의 본래 마음자리로 돌아간 것이며 부동심(不動心)의 자리입니다.
우주와 하나 된 마음자리, 천지의 마음, 그 도심(道心)의 자리에 들어가 확고부동한 것이 지(智)입니다.
인간의 덕성인 오상지덕(五常之德),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서 지(智)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드러납니다.
시비지심(是非之心)은 지지단야(智之端也)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은 지(智)의 실마리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판단하는, 그 판단력의 뿌리, 단서가 바로 지(智)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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