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사견(一水四見)
'같은 물(水)도 이를테면 그 것을 보는 주체(主體)가
하늘이냐, 사람이냐, 귀신이냐, 물고기냐에 따라서 네가지로 보인다' 는 데서
동일(同一)한 사물도 그 보는 주체, 또는
그 마음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마련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경사면(一境四面), 일경사심(一境四心), 명경비유(明境非有)라고도 하는데
불교사상(佛敎思想) 속의 유식무경론(唯識無境論)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의 출전(出典)은 석반찰(釋盤察) 찬(纂)으로 되어 있는 온고요략(溫故要略)의
天見水思琉璃 人見水思水 鬼見水思火 魚見水思室 以之譬所見各別法門
(천견수사유리 인견수사수 귀견수사화 어견수사실 이지비소견각별법문)
하늘에서 물을 보면 "유리"라는 물질로 보이고,
사람이 물을 보면 물로 보이나,
귀신이 물을 보면 불로 보이며,
물고기가 물을 볼 때는 (제가 살) 집(또는 방)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로써 부처의 설법도 보는 바에 따라 각기 다르게 인식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라고
한 데서 보이며 불경 주석서(註釋書)의 하나인 攝大乘論釋略疏(섭대승론석략소)에서는
"今釋乃約 一水四見 明境非有"
(금석내약 일수사견 명경비유)
[오늘날의 관점에서 풀어 보면, 한가지 물도 네 가지로 보인다.]
한가지로 분명히 할(劃定 할)수 있는 경지(境地)란 것은 있지 않다.
라는 말로 요약된다. 라고 함으로써
집착(執着)을 끊고 차별(差別)에서 벗어난 후에 라야 진리(眞理)를 제대로 보고
바르게 인식(認識)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업의 눈이 보이는 대로
하나의 물이 곧 불이요 거울이며 집이 되는 것은 보는 이의 주관적 입장에서일 뿐
물이 언제 스스로 나서서 나는 물이다 불이다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세상을 살면서 나와는 모양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살아 온 인생 경험도 다른 각양 각색의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 감에 있어서 최선의 길은 양보와 배려와 易地思之하는 정신입니다.
- 네이버 지식in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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