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詠雪(영설) 눈
이색 李穡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사석양)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불지청료미)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냉요광)
송악산 푸르름에 저녁 구름 물들더니
눈발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밤들면 혹시나 이 눈이 그칠려나
새벽엔 은 바다에 눈 빛이 차갑겠지.
□ 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
반가온 매화(梅花)는 어느 곳에 피엿는고
석양(夕陽)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려말(麗末)삼은(三隱)의 한분인
(삼은 =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이색(1328-1396)의 우국가(憂國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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