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영설 - 이 색 -

백산(百山) 2010. 10. 12. 22:49

 

 

□ 詠雪(영설) 눈 

                   이색 李穡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사석양)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불지청료미)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냉요광) 

 

송악산 푸르름에 저녁 구름 물들더니

눈발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밤들면 혹시나 이 눈이 그칠려나 

새벽엔 은 바다에 눈 빛이 차갑겠지. 

 

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
반가온 매화(梅花)는 어느 곳에 피엿는고
석양(夕陽)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려말(麗末)삼은(三隱)의 한분인

(삼은 =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이색(1328-1396)의 우국가(憂國歌)입니다.

 

 

' >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과정 - 이 제현 -  (0) 2010.10.12
정야사 - 이 백 -  (0) 2010.10.12
조이조수 - 김 시습 -  (0) 2010.10.12
월야문자규 - 이 규보 -  (0) 2010.10.12
봄날 - 서 거정 -  (0)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