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過而不改 是謂過矣

백산(百山) 2012. 9. 7. 18:03

 

 

 

 

論語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잘못이라 할 수있다'

 過而不改 是謂過矣(과이불개 시위과의)

 

孟子에는

'사람이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면 부끄러워 할 일이 없을 것이다.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인불가이무치 무치지치 무치의)

 

孔子(공자 BC551~BC479)가 주장한 사람다움과 사람 사이의 사랑인 仁(인) 과 

孟子(맹자 BC372~BC 289)가 내세운

의롭지 않거나 선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알고 증오하는 마음인 義(의)의 가치가

그들이 살던 시대와 공간에만 유효한 것인가?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가

 "잘못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고 하였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답게 행동하는 것,

금수와 달리 의롭고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믿는다.

 

朱憙(주희 1130~1200)는

공자가 쓰는 언어를 두고 '詞不迫切(사불박절)'

곧 '말이 절박하지 않다'고 했다.

여유있고 여운이 남는 표현을 쓴 공자의 말투를 배워 보자.

 

中庸의 말

'정성이 하늘의 도리이고 정성으로 하는 것이 사람이 할 도리다'

 誠者, 天地道也. 誠之者, 人之道也(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李 白(이 백 701~762)의

"천지는 만물이 머무르는 객사이고 세월은 영원을 두고 길을 가는 나그네다."

 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천지자 만물지역여 광음자 백대지과객)

 

泣兒授乳(읍아수유)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뜻으로

                               무엇이든 자기가 요구해야 얻을 수 있음

 

 

松月生夜涼(송월생야량)
   風泉滿淸聽(풍천만청청)

   소나무에 걸린 달은 서늘한 밤 기운을 자아내고

   바람 스치는 샘에는 맑은 소리가 가득하다

 - 孟 浩然의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詩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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