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글들/名文 글귀

一葉知秋

백산(百山) 2012. 9. 22. 20:29

 

 

 

 

□ 一葉知秋

 

초 가을이면 흔히 一葉知秋(일엽지추)라고 들 말한다.

낙엽이 한잎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뜻이다.

梧桐一葉落 天下盡知秋(오동일엽락 천하진지추)를 줄여서 표현한 글로서

오동 잎 하나 떨어지면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다는 뜻이다.

간단하게 一葉秋라고도 한다.

 

一葉知秋의 그 한 잎도 결국은 오동 잎을 가리킨다.

왜 오동 잎 일까?

서늘한 기운에 가장 민감한 것이 오동 잎이라는 얘기가 있기 때문이다.

옛 사람들은 오동나무가 능히 세월이 감을 안다고 믿었다.

사물을 예민하게 관찰한 고대인들은 오동나무 매 가지에 12잎이 있어서

1년 12달을 나타낸다고 믿었다.

오동은 청명에 꽃이 피고 입추에 처음 낙엽이 떨어진다.

게다가 오동 잎은 가을이 오기 전에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 첫 번째의 잎이 떨어짐을 보고 가을임을 안다는 뜻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동 나무는 가장 빨리 크게 자라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

그 아이가 시집 갈 때쯤이면 가구를 짤만하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러므로 오동나무는 성장력이 강하고 빨리 자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받아서 영양소를 생산해야 하므로 큰 잎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좀처럼 잎이 떨어지지도 않고 왕성하게 성장하는 모양이다.

 

고대의 궁궐에는 오동나무 한 그루를 꼭 심었다 한다.

오동나무는 세월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鳳凰(봉황)을 끌어 들일 수 있다고 믿었다.

새 중에 가장 고귀한 전설의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둥지를 틀지 않았고

꼭 오동나무에만 앉았다고 한다.

또 50년에 한 번씩 핀다는 대나무 열매만 먹었다고 한다.

 

 

당나라 한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

山僧不解數甲子 산에 사는 스님이 갑자 세는 것은 모르지만

一葉知秋天下秋 나뭇잎 하나 떨어지니 천하의 가을을 아노라

 

 

 

上通天文 下達地理  

위로는 천문을 통달하고 아래로는 지리를 통달함.

곧,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이치(理致)를 환히 통달함을 말하는 데,

上通下達을 준말로 쓰기도 함.



琴瑟之樂(금슬지락) 

부부 사이가 좋은 것.

금슬(琴瑟)은 거문고와 비파로, 부부(夫婦), 또는 부부 사이를 말함.

거문고와 비파가 조화를 이루어야 고운 곡조(曲調)의 음악이

연주된다는 데서 유래함.

 

□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사위지기자사 여위열기자용)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한다.

 

來如流水兮逝如風  (래여유수혜서여풍)
不知何處來兮何所終(부지하처래혜하소종)

유수와 같이 흘러와 바람과 같이 사라지고,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사라지는가

 

Winston Churchil의 명언

 20代에 진보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40代에 보수가 아니면, 두뇌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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