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지리산 칠불사 운상선원 주련

백산(百山) 2010. 10. 12. 23:19

 

 

□ 智異山 七佛寺 雲上禪院 柱聯(지리산 칠불사 운상선원 주련)

  -黃檗 希運 禪師(당나라 고승)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생사 해탈하는 것이 보통 일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화두를 굳게 잡고 한바탕 애쓸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차가움이 한 번 뼈 속을 사무치지 않았다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어찌 매화꽃이 코 찌르는 짙은 향기 얻으리. 
 得樹攀枝未足貴(득수반지미족귀) 나무 가지에 매달리는 것 귀한 일 아니니,
 懸崖撒手丈夫兒(현애살수장부아) 천길 벼랑에 매달린 손을 놓아야 대장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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