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대중(1732~1812) 처세어록
含容足以畜衆(함용족이축중) 포용력으로 사람을 모을 수 있고
忍耐足以率物(인내족이솔물) 인내심으로 남을 통솔할 수 있다.
淵黙足以居世(연묵족이거세) 입이 무거우면 어지러운 세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斂約足以保身(검약족이보신) 스스로를 단속하면 몸(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 靑城雜記 卷之四 -
□ 攝生의 要體 - 성 대중 -
體欲常勞(체욕상로) 몸은 늘 수고롭게 하고
心欲常逸(심욕상일) 마음은 항상 편안하게 한다.
食欲常簡(식욕상간) 음식은 늘 간소하게 하고
睡欲常穩(수욕상온) 잠은 항상 편안하게 한다.
攝生之要(섭생지요) 섭생의 요체는
無過於此(무과어차) 이 것을 벗어남이 없다.
□ 眼前無不好人(안전무불호인) 눈 앞에 미운 사람이 없고,
肚裏無不平事(두리무불평사) 마음에 불평한 일이 없는 것이
是爲平生至樂(시위평생지락) 평생의 지극한 즐거움이다.
<靑城 成大中 《靑城雜記-質言에서》>
* 성 대중(1732~1809) :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或問(혹문) 子亦有惡乎?(자역유악호?)
어떤 이가 물었다. 그대도 미워하는 이가 있습니까?
曰 有.惡富貴而驕(유.악부귀이교) 貧賤而惰者(빈천이타자)
내가 말했다.
있소. 부귀하면서 교만한 자, 가난하고 천하면서 게으른 자를 미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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