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近現代 한글 詩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임 성덕

백산(百山) 2010. 11. 28. 13:27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임 성덕 

 

당신 앞에 한없이 작아

 번의 손짓

 번의 눈짓이

얼룩 되어 떨어질 때

마음에 서움이 맺히옵니다.

 

사무치는 기다림으로

눈물이 강이 되어

조각배를 띄우게 될지라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

영원히 지킬 수 있다면

이대로 생명이 끝날지라도

슬퍼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떠난 나의 삶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없는 나의 인생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나의 전부이며

나는 당신의 완전한 소유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