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용어
각위(各位)
수신자가 여러 사람일 경우에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제현(諸賢)이라고도 한다.
현대에 쓰이는 "여러분" 의 예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탁(開坼)
봉한 편지나 서류를 뜯어 보라는 뜻으로, 아랫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겉봉에 쓰는 말.
개봉(開封)이라고도 한다.
귀중(貴中)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단체나 기관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귀하(貴下)
편지나 물품 따위를 받을 개인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높이는 표현.
근상(謹上)
"삼가 올린다" 는 뜻으로, 예의를 갖추어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현대에는 "∼올림" 이라는 표현이 거의 완벽하게 대체하였다.
근배(謹拜), 근백(謹白), 근정(謹呈)이라고도 한다.
노형(老兄)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상대편과 아직 친근하지 못할 경우 부르는 표현.
서로 비슷한 지위이지만 수신자의 나이가 좀 더 많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배상(拜上)
"절하며 올린다" 는 뜻으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배정(拜呈), 배납(拜納), 봉정(奉呈), 복백(伏白)이라고도 한다.
본가입납(本家入納), 본제입납(本第入納)
편지 발신자의 이름 우측에 이 용어를 덧붙이면 수신자는 발신자의 주소가 된다.
집배원이 편지를 들고 인근 이웃들에게 아무개의 집이 어디냐고 물어 물어 주소를 알아내는 식이다.
이메일도 카카오톡도 없던 과거에는 편지가 일상화되어,
자기 집 주소를 잘 모르거나 부모님 함자를 정확히 쓰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편지를 쓸 일이 많았기에
꽤 유용한 용어이지만,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훈련병 무렵에 집으로 편지를 쓸 때 쓰게 하는 경우도 있다.
불비(不備)
예를 다 갖추지 못했다는 뜻으로,
가뜩이나 예스러운 이들 편지 용어들 중에서도
특히나 한문투의 예스러운 편지의 끝부분에 따라붙는다.
사형(詞兄)
친밀한 관계인 문인이나 식자들 간에 상대편을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
아형(阿兄)
남자와 남자 사이에서 상대편을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
인형(仁兄), 귀형(貴兄), 현형(賢兄), 영형(令兄)이라고도 한다.
안하(案下)
책상 아래라는 뜻으로, "귀하" 와 비슷하지만 손윗사람에게 쓰면 결례이다.
주로 글로써 사귄 관계에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재배(再拜)
"두 번 절함" 이라는 뜻으로,
손윗사람에게 쓰는 편지에서 편지의 끝에 발신자의 이름 아래에 쓰는 표현.
재중(在中)
보통 ××재중 이렇게 쓰이며, 편지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겉봉에 표시한다.
예 : 원고 재중, 가정통신문 재중, 서류 재중 등
존당(尊堂)
수신자나 타인의 집안 또는 가문을 높이는 표현.
고당(高堂)이라고도 한다.
현대에는 귀댁(貴宅)이라는 표현이 더 범용적으로 쓰이고 있다.
존전(尊前)
수신자를 존경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
좌하(座下)
자신과 동등하거나 윗사람인 상대방을 높이는 말로, 이름이나 호칭 아래에 덧붙여 쓰는 말.
위의 "귀하" 보다 더 높다.
좌전(座前)이라고도 한다.
즉견(卽見)
손아랫사람이 수신자일 경우에 한하여 수신자의 이름 아래 쓰이며,
편지를 받는 즉시 펴 읽어 달라는 뜻.
친전(親展)
편지의 수신자로 겉봉에 적혀 있는 인물 본인이 직접 펴 읽어 달라는 뜻.
기타 타인이 함부로 편지를 뜯지 말라는 의미도 겸한다.
평신(平信)
평상시의 무사한 소식을 전한다는 뜻.
폐하(陛下), 전하(殿下), 각하(閣下)
지위상 최고위 관료, 특히 황제, 왕, 대통령의 이름 아래에 쓰는 높임말.
제위(諸位)
'여러분'을 대신하여 쓰는 말이다.
보통 '학생제위' 이런식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