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鳳飢不啄粟(봉기불탁속)

백산(百山) 2020. 12. 22. 17:02

고풍오십구수40(古風五十九首40)-이백(李白)

鳳飢不啄粟(봉기불탁속) : 봉황새는 조를 쪼지 않고
所食唯琅玕(소식유랑간) : 먹는 것은 오직 낭간 열매만 먹는다네
焉能與群雞(언능여군계) : 어찌 능히 뭇 닭들과 같이
刺蹙爭一餐(자축쟁일찬) : 부리를 쪼아 한술 밥을 다투리오
朝鳴昆丘樹(조명곤구수) : 아침에는 곤륜산 나무에서 울고
夕飲砥柱湍(석음지주단) : 저녁에는 지주산 여울에서 물을 마신다네
歸飛海路遠(귀비해로원) : 바닷길 멀리로 날아돌아와
獨宿天霜寒(독숙천상한) : 서리 차가운 하늘에서 홀로 잔다네
幸遇王子晉(행우왕자진) : 다행히 왕자 진을 마나면
結交青雲端(결교청운단) : 푸른 하늘 끝에서 친구가 되리라
懷恩未得報(회은미득보) : 은혜만 생각하고 아직 갚지를 못하니
感別空長嘆(감별공장탄) : 이별을 슬퍼하며 부질없이 길게 탄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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