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輓歌

백산(百山) 2021. 5. 18. 11:55

輓歌

上朝露何易晞(상조로하역희)       부추 위의 이슬은 쉬이 마르도다. 

露晞明朝更復落(로희명조갱복락) 이슬은 말라도 내일 아침 다시 내리지만, 

人死一去何時歸(인사일거하시귀) 사람은 죽어 한번 가면 언제 다시 돌아오나. 

露蒿里誰家地(노호리수가지)       호리는 뉘집 터인고,

聚斂魂魄無賢愚(취렴혼백무현우) 혼백 거둘 땐 현우가 없네. 

鬼伯一何相催促(귀백일하상최촉) 귀백은 어찌 그리 재촉하는고,

人命不得少(인명불득소)             인명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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