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漢詩

除夜 - 申應朝 -

백산(百山) 2021. 4. 5. 08:08

除夜 - 申應朝 -

莫怪今多把酒頻(막괴금다파주빈) 술 많이 마신다고 어줍게 생각 말게 

明朝七十歲華新(명조칠십세화신) 내일 아침이면 내 나이 일흔 살일세 

夢中猶作靑年事(몽중유작청년사) 좋은 청춘 꿈결같이 헛되이 보내고 

世上空留白髮身(세상공유백발신) 지금은 부질없는 백발만 남았다네

 

 

富貴功名可且休(부귀공명가차휴) 인간사 부귀영화 탐하지 말고 

有山有水足敖遊(유산유수족오유)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노닐어 보세 

與君共臥一間屋(여군공화일간옥) 정든 님 모시고 호젓한 오두막에서 

秋風明月成白頭(추풍명월성백두) 갈바람 밝은 달과 함께 늙어나 지고

- 妓生 朝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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