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山吟(운산음) 太古普愚 (태고보우)
山上白雲白(산상백운백) 산위의 흰구름 더욱 희고
山中流水流(산중유수유) 산 속에는 흐르는 물 또 흐르네
此間我欲住(차간아욕주) 이 속에서 나는 살고파
白雲爲我開山區(백운위아개산구) 흰구름이 나를 위해 한 자리 비워주네.
我亦隨君馭淸風(아역수군어청풍) 이 몸도 그대처럼 맑은 바람 타고서
江山處處相追遊(강산처처상추유) 강과 산 곳곳에 마음대로 노닐면서
追遊爲何事(추유위하사) 노닐면서 무슨 일 하여 볼까
堪與白鷗戱波頭(감여백구희파두) 물장난 하면서 흰 갈매기 놀려볼까나.
임제의현(臨濟義玄, ?~867)
是是非非都不關(시시비비도불관) 옳다거니 그르다거니 상관말고
山山水水任自閑(산산수수임자한) 산이든 물이든 그대로 두시게나
莫間西天安養國(막간서천안양국) 극락이 서쪽에 있냐고 묻지말라
白雲斷處有靑山(백운단처유청산) 흰구름 걷히면은 청산이 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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